[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일본 국토지리원에 독도 강치 불법 포획과 관련해 항의했다.

일본 국토지리원 전시회 포스터 내 독도 표기 및 강치에 대한 왜곡 부분. (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제공)
일본 국토지리원 전시회 포스터 내 독도 표기 및 강치에 대한 왜곡 부분. (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제공)

2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국토지리원에 독도 강치와 관련한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지리원이 운영하는 '지도와 측량 전시관'에서는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전시회가 지난달 24일부터 열린 바 있다. 전시회는 내달 17일까지 진행된다.

서 교수에 따르면 전시회 포스터에 중대한 역사 왜곡이 있었다. 포스터의 독도 쪽을 살펴보면 '竹島(죽도)'로 표기됐고, '다케시마에서는 강치 포획과 전복 등을 채취했다'는 설명이 있다. 

서 교수는 "일본에 거주 중인 한 누리꾼에게 이번 전시회 관련 포스터를 제보받았다"면서 "독도 표기뿐만 아니라 강치에 대한 설명도 왜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 대외적으로 늘 왜곡하는 부분이라 국토지리원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더 이상의 거짓 선동을 멈춰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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