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의당의 이정미 지도부가 총사퇴를 선언했다. 선거 연합 정당 창당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6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저를 비롯한 정의당 7기 대표단은 물러난다"며 "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한 '신당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더 과감히 전국위 결의를 수행하도록 길을 트는 당의 체제 전환과 개편"이라며 "저와 7기 대표단 모두는 당의 일원으로 이번 전국위 결의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어디에 서 있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도부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정의당은 전날인 5일 혁신재창당을 위해 한국사회 대개혁안을 마련했다. 개혁안을 기반으로 녹색당과 노동계 등 진보세력과의 연합정당을 구성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지도부 총사퇴로 정의당은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오는 19일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구성안을 추인하고, 내달 3일 재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