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 中 경제단체·싱크탱크 만나 경제협력 논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 5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손 회장은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주요 경제단체 인사들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을 논의한다. (사진=뉴시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 5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손 회장은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주요 경제단체 인사들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을 논의한다.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중국 베이징을 찾아 주요 경제단체와 싱크탱크를 방문하고 한중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경총은 손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중국 베이징을 방문 일정에서 주요 경제단체인 '중국 국제 다국적기업 촉진회(CICPMC)' 상푸린 부회장과 '중국 국제 경제교류센터(CCIEE)' 비징취앤 부이사장 등을 만났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상푸린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은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금리인상과 지정학적 불안 등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기업들이 동북아 지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함께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어 손 회장은 "앞으로 양국은 AI, 로봇 등 첨단분야 기술과 인력교류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손 회장의 중국 현지 방문을 계기로 경총은 CICPMC와 향후 양국 기업인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등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손 회장은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DRC) 루하오 원장 등 주요 싱크탱크, 학계 인사들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총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최근 중국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온라인 플랫폼 및 디지털 경제가 급부상하는 만큼, 한중 기업들이 다방면으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지난 6일 베이징 방문을 시작으로 한 손 회장의 중국 현지 일정은 오는 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