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재난 안전보조 및 대피가방’ 전달

포항 대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재난안전 경안전모를 착용하고 모의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포항 대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재난안전 경안전모를 착용하고 모의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포항·경주·부산지역 어린이 재난 안전 사업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본 사업은 현대건설 등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지진과 같은 재난 안전에 취약한 초등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용품을 보급하고, 재난 안전교육 및 모의 대피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재난상황 대응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건설 등 3개 기관은 8주에 걸쳐 경주·부산·포항지역 총 1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개인별 재난안전 보조가방과 학급별 재난대피가방 총 5500여 개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교육 및 재난대피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전달한 재난안전 보조가방은 가방 내부에 충격 방지용 고무패드 보호대가 삽입됐다. 비상시에 아이들이 재난안전 경안전모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또 가방 겉면에는 차량 ‘제한속도 30km/h’가 부착돼 등·하교시 보조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급별로 보급된 재난대피가방은 소화스프레이, 경광봉, 랜턴, 드로우백 등이 수납되어 선생님들이 재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인솔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현대건설은 재난 안전용품 지급과 함께 각 학교에서 재난 안전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재난 상황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안전용품 사용법, 지진송 학습, 구조 손수건을 사용한 모의 대피 훈련 등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화재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안전 훈련이 필수”라며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재난위기 대처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안전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어린이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경주지역에서 국내 최초 ‘어린이를 위한 재난안전 경안전모’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부산지역, 2022년 포항지역 등으로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경주와 포항, 부산 등 주요 지진 발생지역 총 22개 초등학교에 1만 1000여 개의 재난안전 경안전모를 전달하고, 총 1만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교육 및 모의 대피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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