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 5일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에 모임원 모두가 회비를 직접 보고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 전용 서비스인 하나은행 모임통장 서비스는 새로운 통장을 발급하지 않아도,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통장에 모임 기능만 연결하면 된다. 총무(모임장)가 모임을 만들고 모임원을 초대하면 회비 내역을 모임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회비 납부일 자동 알림 기능과 함께 회비를 미납한 모임원에게 미납 사실을 자동 통보해 회비관리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특히 '총무 변경' 기능을 추가해 총무가 모임원 중 한 명에게 총무 변경을 요청하면 모임원의 동의를 거쳐 새로운 총무가 선정되도록 했다. 새로운 총무는 기존에 사용 중인 본인 통장에 모임 기능을 연결해 총무가 될 수 있다. 총무를 변경해도 기존의 회비 거래내역은 그대로 유지되며 모임 고유 계좌번호의 변경이 없어 회비 납부의 연속성도 유지된다.
하나은행은 모임 전용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모임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3~20%의 캐시백(월 최대 1만 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모임 전용 체크카드는 총무만 발급이 가능하며, 다수의 모임에 참여 중이라도 모임 수만큼 카드 발급을 할 수 있다.
모임통장 출시를 기념해 하나은행은 오는 2024년 2월 18일까지 모임원이 두 명 이상인 모임을 대상으로 모임지원금과 하나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회비 자동 알림 기능, 총무 변경 기능 반영 등 '모임통장 서비스'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손님의 의견을 듣고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손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