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사진=아성다이소)
(사진=아성다이소)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HMP는 2대 주주인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을 약 5000억원에 인수했다. 아성HMP의 최대 주주는 박정부 회장이다.

아성 HMP가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아성다이소 지분율은 50.02%에서 84.23%로 늘어났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아성다이소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경영 참여와 배당금 확대를 요구하자 박 회장이 지분 매입을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성다이소는 박정부 아성다이소 대표가 1997년 5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생활용품 가게를 열면서 출발했다.

이후 2001년 일본의 균일가 상품 유통 회사인 다이소산교(대창산업)가 투자하며 상호에 ‘다이소(대창의 일본식 발음)’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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