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체코의 원전 기자재 제작 업체인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협력 MOU를 갱신 했다. 왼쪽부터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다니엘 프로하츠카 스코다파워 COO,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사진=한수원)
16일(현지시간) 체코의 원전 기자재 제작 업체인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협력 MOU를 갱신 했다. 왼쪽부터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다니엘 프로하츠카 스코다파워 COO,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사진=한수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6일(현시시각)부터 이틀간 체코 현지에서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7일 체코전력공사(CEZ) 및 체코 산업부를 찾아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 등을 설명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현황도 소개하며 신규 원전 수주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황 사장은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신규원전 사업의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16일 황 사장은 체코의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 중 한 곳인 두산 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지난 2018년 맺은 협력 MOU를 갱신하고 체코 플젠에 위치한 서보헤미아 대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인력양성 및 R&D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황 사장은 18일부터는 폴란드에서 한수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및 현지 주요인사들과의 면담 등 폴란드 코닌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2022년 3월 입찰이 시작됐다. 한수원은 같은 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하고 2023년 10월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발주사는 현재 입찰평가를 진행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체코와 원전 학계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는 프라하체코기술대학교(CTU), 브르노공과대학교(BTU), 서보헤미아 대학교와 교환학생 및 공동연구, 원자력 에너지 교육 분야 상호 교류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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