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병 지역에 발령된 정부의 '이동중지' 명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지난 16일(현지 시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19일(한국 시간)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에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상황을 보고 받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문을 보냈다.

지시문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

환경부는 발생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보완과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활동을 해야 한다.

한편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지난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올해 들어 최초로 확인됐고, 전날인 18일 경기도 파주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까지 경기(파주·김포·고양·양주·동두천·연천·포천)와 강원 철원 지역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 농장 등 축산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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