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콤플렉스로 자신감을 상실한 여성들이 있다. 남들은 신경 쓰지도 않을 신체의 단점을 콤플렉스로 생각하고 남들이 자신을 볼 때마다 그 단점을 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시각적으로 예민한 여성에겐 자신의 몸이 완벽한 균형을 갖추길 원한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균형을 맞춘 황금비율의 여성이 존재하기나 할까. 아무리 날고뛰는 여성들도 자신의 몸에 콤플렉스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연애를 잘하는 남자들은 이런 콤플렉스를 이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그녀가 말을 하지 않아도 미리 알고 커버해 줄 수 있는 센스 있는 남자라면 여자의 마음까지 읽을 줄 아는 능력 있는 남자라는 의미다.

한 대학 학부에 여왕이라 불리는 여학생이 있었다. 이 여학생은 모든 남성들이 선망하는 완벽한 미인이었다. 마치 방금 비누CF를 찍고 나온 여학생처럼 풋풋한 외모에 모델 뺨을 칠만큼 완벽한 몸매를 가졌으며 심지어 적당한 볼륨과 라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던 그런 여인이었다. 하지만 이런 보물 같은 여학생이 2학년, 3학년이 될 때까지 솔로 생활을 고집하며 아무리 잘생긴 남학생이 대시를 해도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것이었다.

주변에선 이 여학생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졌다. 사실 남자가 아닌 여자를 좋아한다는 뻔  한 소문과, 밤마다 화류계로 진출한다는 몹쓸 소문들이었다. 이런 소문은 이 학생의 귀에까지 들렸고, 그녀는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여전히 화사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녀에게 말도 안 되는 슈렉 얼굴의 남자친구가 생긴 것이었다. 학교는 발칵 뒤집어 졌고, 심지어 근방의 다른 학교까지 뒤집어 졌다. 슈렉 남자친구는 얼굴만 못생긴 게 아니라 학교 성적도 개차반이었고, 집안도 그다지 잘 사는 집이 아니었다. 과연 야수 같은 그가 미녀를 얻은 비법은 무엇이었을까.

이 남자친구는 평소 학교의 여왕님인 그녀를 매우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반 스토커라고 불릴 만큼 그녀를 관찰했고, 그녀가 평소 하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들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한 가지 콤플렉스가 있음을 발견했다. 바로 그녀의 짝 가슴이었다.

그녀는 평소 가슴에 신경을 많이 썼고, 거울을 볼 때마다 두 가슴이 균형을 맞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버릇이 있었다. 이 콤플렉스를 확인한 남자는 자신감 있게 그녀에게 접근했고, 여자는 남자에게 순순히 넘어왔다고 한다.

그 후 남자는 애인이 된 여왕님과의 성관계마다 양쪽 가슴이 누구보다 아름답다고 속삭였고, 그녀는 더 이상 콤플렉스에 빠져 살지 않아도 됐다고 한다.

여성의 고민은 이런 사소한 해소로도 큰 효과를 본다. 아주 큰 고민을 해결하려고 하면 더 큰 문제에 빠지기 십상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남들이 모르는, 하지만 그녀에겐 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것이다.

고민이 없는 여성은 없다. 또한 고민을 혼자 간직하고 싶은 여성들도 없다. 자신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남자는 외모와 능력에 상관없이 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일부터 해결해주는 남자가 되어 보자.

사진/자료제공 = LJ비뇨기과(http://l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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