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모델을 선택한 후 커피를 뽑듯이 즉석에서 자동차를 뽑는다면?

일본 도쿄 시부야에 설치된 '자동차 자동판매기'의 모습이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그 모습이 소개되면서 잠깐 동안 진위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이 자동차 자판기에는 실제 크기의 자동차가 들어 있다. 또 컨버터블 및 쿠페형을 선택한 후 소정의 동전을 넣는 것도 일반 자동판매기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동전을 넣은 후 버튼을 누르면 실제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 안내 책자, 자동차 장식용 스티커 등이 담긴 작은 깡통이 나온다. 자동판매기를 통해 거의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를 자동차 마케팅에 이용한 결과물인 것이다.

 

실제 자동차가 나오는 자판기가 아닌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것이 이 '자동차 자판기'를 지켜 본 대다수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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