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소설가 이외수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18일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외수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 등을 전했다.

이외수는 미스코리아 강원 진 출신의 아내에 대해 “술 마시고 파출소에 들락거리다 아내에게 맞게 됐다”고 고백하며 “주위를 분산시키더니 갑자기 때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집을 감옥처럼 꾸며놓고 글을 쓰는 사연도 소개했다. 그는 더 나은 작품을 쓰기 위해 부인에게 집안에 철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그러자 부인은 감옥 납품업자한테 가서 집안을 완전히 감옥처럼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서 ‘벽오금학도’를 썼고 제목이 어렵다고 출판업자들이 반대를 많이 했는데 그 제목으로 나가 가장 성공한 작품이 됐다”고 밝혔다.

 

MC 강호동이 부인 전영자씨에게 “왜 이외수를 택했냐”고 묻자 “장남이라서 집에서 뭐라도 줄 거라고 생각했다. 이럴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평소 배철수로 오인 받는 것에 대해 “경제력과 군사력이 막강한 선진국이라도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이 낙후되어있으면 후진국이다. 30년간 10여권의 책을 썼는데 저를 배철수로 오해하는 건 그만큼 문화예술에 관심이 없다는 게 아닐까”라고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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