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이미정 기자] KT 이석채 회장이 세계이동통신협회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

KT(회장 이석채)는 13일 이석채 회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GSMA(세계이동통신협회)의 2년 임기 (2013~2014) 이사회 멤버에 신규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

GSMA의 이사회는 세계 유수 통신사의 CEO급 임원들로 구성된 이동통신업계 최고의 의사결정기구로 KT는 지난 2003년부터 6회에 걸쳐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는 T&C부문의 수장인 표현명 사장이 보드 멤버로 활동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이석채 회장이 직접 보드 멤버로 나서 한국의 IT강국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이통사 CEO들과의 소통 강화로 급변하는 통신시장의 이슈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석채 회장은 “GSMA 신규 보드 멤버로 활동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간 KT의 글로벌 위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T는 2012 GSMA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프리미엄 와이파이’로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LTE World Summit 2012에서는 LTE 워프가 최우수 LTE 사업자상(LTE AWARDS 2012)을 받는 등 세계적인 통신기술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아 이번 보드멤버 연임에도 무난히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로이 선임된 총 25개 사업자 보드 멤버에는 16명의 그룹 CEO가 포함되어 모바일 생태계에서 GSMA이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GSMA의 총 25개 보드석은 가입자 및 매출액 기준으로 지정석 13개를 선정하고 12개의 순환석은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 기여도, 국가 및 지역적인 안배를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한편 이석채 회장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정보산업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3’에서 국내 통신사 CEO 중 처음으로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협회)는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세계 220 개국 800개 통신사업자 및 230개 이상의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장비 공급업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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