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조성용 기자]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7,000여만원 상당의 가짜 참기름을 제조한 김모(43)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부산 남구에서 위장 공장을 차려 놓고 외국산 참기름에 옥수수기름을 섞는 방법으로 가짜 참기름 총 1만4,654ℓ(시가 6,830만원 가량)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검거된 장모(34) 씨 등 2명은 울산시내 식당 23여곳에 가짜 참기름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입산 참깨를 쓴 참기름은 2만5,000원 안팎에 팔린다. 이들은 한 병에 1만3,000원 가량에 판매했다.

경찰은 “김씨가 제조한 가짜 참기름에 대해 행정기관에 통보해 전량 회수할 예정”이라며 “참기름 값이 터무니없이 싸다거나, 색이 옅고 향이 적은 경우 가짜 참기름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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