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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硏, 탄소나노튜브 투명전극 기술 400억원대 기술이전 

 

 

 

 


‘터치폰’, 네비게이션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IT기기의 필수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터치스크린 패널. 일본이 독식해 오던 터치스크린용 투명필름을 ‘탄소나노튜브 코팅필름’으로 대체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돼 400억원대의 기술료에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공 사례가 탄생했다.


지경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은 최근 공정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탄소나노튜브 투명전극 제조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조기 상업화를 위한 기술이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착수기술료 10억원에 향후 10년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포함, 총 400억원 규모이다.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용한 투명전극 제조 기술’은 컴퓨터나 휴대전화, 네비게이션의 액정패널 등으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소재인 투명전극을 하나의 코팅액으로 제조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다.


탄소나노튜브와 용매, 결합제(바인더), 안정제, 균일제 등 5가지 성분으로 하나의 코팅액을 만들고 이것을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에 페인트 칠하듯 코팅해 투명한 박막에 전기를 흐르게 하는 기술(투명 고전도성 초박막 제조 기술)이다.


이 기술은 공정 단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제조의 편의성과 폭넓은 활용 가능성 때문에 3월 기술개발 성공 발표 이후 기술이전 향방과 관련해 디스플레이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아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물리적으로 여러번 증착해야 하는 등 복잡한 공정과정을 거쳐야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한 번의 코팅만으로도 투명전극을 제조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공정 단가를 50% 이상 절감시켜 준다.


특히 희귀금속으로 평판 디스플레이의 투명전극 소재로 많이 사용하는 산화인듐주석(ITO) 대신에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하기 때문에 재료의 국산화와 더불어 원가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각 성분의 농도조절에 따라 터치스크린은 물론 휘어지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등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에 나서는 (주)상보는 점착 및 인쇄기술, 하드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습식코팅 기반의 광학필름, 윈도우필름 전문 중견기업이다. 바인더(코팅액 결합제)로 적용 가능한 특수 고분자수지를 생산하는 자회사를 비롯, 특수 나노박막코팅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이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며, 조기 상업화 및 신규시장 창출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주)상보는 일차적으로 이번 기술을 스프레이 코팅방법을 이용한 투명필름을 제조하여 ‘터치폰’에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터치스크린에 한정된 수입대체효과만 해도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라인 등 생산공정에서 먼지가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정전기 방지용 정전분산 필름, 대전방지 코팅액 등 전도성 소재분야 수입대체까지 고려하면 총 대일 수입대체 효과는 최대 1조3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개발자인 이건웅 박사는 “기술이전 과정에서 대기업을 포함한 20여개 업체가 기술이전을 문의했으나 조기 상용화에 초점을 두고 최단 기간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기반 기술과 더불어 경영진이 신소재 적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진 업체를 최종 선택했으며, 기술료 협상단계에서도 착수료 규모(10억원)보다 실제 매출발생을 통한 경상기술료 창출에 더 무게를 두었다”고 설명하고 “기술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정전기 방지용 정전분산 필름 및 트레이, 전자파 차폐 필름 등 외에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각종 유연(flexible) 전극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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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중공업, 잇단 해양플랜트 수주 행진

 

 

 

 


STX중공업이 삼성물산과 함께 부유식 원유저장설비를 약 5천억원에 수주하며 해양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부유식 원유 저장설비는 220만 배럴의 원유저장 설비와 하역설비를 갖춘 길이 335m, 폭 60m, 깊이 33m, 재화중량 약 33만5,000톤 규모의 초대형 FSU(Floating Storage Unit)로, 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 및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STX중공업이 맡아 중동지역에 2011년 하반기 설치할 예정이다.


FSU는 해저에서 채취된 원유를 운반선으로 옮기는 부유식 원유 저장 설비로, 지난달 STX중공업이 수주한 드릴쉽과 함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STX조선 자회사로 지난 2004년 출범한 STX중공업은 이번 FSU 수주로 해양플랜트 사업을 개시 불과 1년만에 모두 6기(옵션 포함), 19억불에 이르는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게 되었으며, 국내 ‘빅3’가 독점해오던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새롭게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특히 STX중공업이 지금까지 수주한 해양플랜트는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요하는 해저 파이프 설치 플랜트(Pipe layer)에서부터 드릴쉽, FSU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어, 고유가 추세로 지속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글로벌 영업망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FSU는 최근 조선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선종인 VLCC(30만톤급 이상)보다도 큰 규모로, 다양한 해양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라며 “금번 수주를 통해 단기간에 많은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향후 해양설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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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삼조의 연소가스 분석기, testo 350

 

 

 

 

 


태스토코리아(대표: 이명식, www.testo.co.kr)의 연소가스분석기 testo 350는 보급형 모델인 350S와 전문가용 모델인 350XL로 나뉜다. 350XL 가스분석기의 경우 O2, CO, NO, NO2 모듈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별도로 SO2, NOlow, COlow, H2S, HC, CO2 센서를 추가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델 모두 6개의 측정 모델을 장착할 수 있고, 배출가스의 성분, 온도차이, 압력차이, 열효율의 측정 등 25만개의 측정값을 데이터버스와 연결하여 저장할 수 있다.


가스분석기 testo 350 시리즈는 탁월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350XL컨트롤 유니트의 경우 실내의 공기질을 측정하는 testo 454 실내환경측정기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350시리즈에서 측정된 결과는 PC로 연동하여 분석작업이 가능하다. 터치스크린 형태의 인터페이스(옵션),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브 그리고 타 유사 측정기기보다 가벼운 무게로 배낭을 짊어지고 편리하게 이동하면서 측정할 수 있다. 제품 유지보수가 센서교체에만 집중, 관리비용을 절약하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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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전기 스포츠카 프로토타입 ‘eRUF A’ 선보여

 

 

 

 

 


독일 루프는 차세대 스포츠카를 위한 전기자동차(EV) 프로토타입 ‘eRUF A’를 선보였다.


‘eRUF’로 명해진 루프 전기자동차의 첫번째 모델인 ‘eRUF A’는 스포츠카로서의 운동성능은 일정부분 유지하면서 실용 가능한 전기 스포츠카에 초점을 두었다. eRUF A는 포르쉐 911 베이스에 리튬이온 전지로 구동하는 150kW 3-phase 모터와 6단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뒷바퀴 굴림방식의 모델이다. 한번 충전으로 250~320km 주행이 가능하며, 650Nm(66.2kg.m)의 높은 토크와 204PS의 출력으로 7초에 0-100km/h에 다다르며, 225km/h의 최고속도로 달릴 수 있다.


루프 한국수입원인 ㈜디렌모터스의 안태종 대표는 “eRUF A는 전기 스포츠카의 상용화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든 보편적 성능의 차량”이라며, “전지기술의 발전속도로 볼 때 머지않은 미래에 상용화가 가능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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