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마지막 미개척 시장 진출 의미 커

[뉴스포스트 = 강준혁 기자] KOTRA(사장 오영호)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120번째 해외무역관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지인 블루스카이(Blue Sky)호텔에서 개최된 무역관 개소식에는 KOTRA 오영호 사장, 이태로 주몽골 대사, 산자수렌 오윤(Sanjaasuren Oyun) 몽골 환경녹색개발부 장관, 삼부 뎀베렐(Sambuu Demberel) 몽골 국회의원 겸 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무역관 개소를 축하했다.

몽골은 석탄, 동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원개발, 인프라 프로젝트, 의료·바이오 등 다방면에서 매력적인 진출 대상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울란바토르 무역관 개설은 우리기업들이 경쟁국에 비해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몽골 영농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함께 개최됐다. KOTRA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 이하 KIST), 몽골과학원(MAS, 원장 B.Enkhtuvshin) 및 몽골과학기술연구소(ICCT, 원장 D.Batsuren)와 함께 다자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KOTRA는 이번 협약으로 몽골 천연자생식물의 원료추출 기술과 KOTRA의 해외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한 ‘신흥국 상생협력 사업’의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몽골 현지 영농 법인을 통해 자생식물 생산, 원료추출 기술 이전을 활용하여 추출물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 수요와의 연계를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수요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개발된 비즈니스 모델은 타 신흥국의 창업지원 모델로 적용하여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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