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텔레비전 뉴스를 진행하던 유명 앵커 우먼이 자신의 침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올해 26살인 미국 KATV 아침 뉴스 진행자인 앤 프레슬리는 지난 주 월요일 이른 아침, 아칸소주 리틀록에 위치한 자신의 집 침실에서 큰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다.


프레슬리는 머리, 목 등의 부위에 큰 상처를 입은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그녀의 집을 침입한 강도가 둔기를 이용해 그녀를 마구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경찰의 추정이다. 프레슬리의 지갑이 사라졌고, 그녀의 신용카드가 인근 주유소 등에서 사용되었다는 것이 경찰의 부연 설명.


병원으로 후송된 프레슬리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현지 시간 토요일, 세상을 떠났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프레슬리의 사망 사실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으며, 그녀가 봉직하고 있던 방송사에서는 프레슬리 추모 특별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또 KATV 측은 프레슬리를 사망에 이르게 만든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30,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한편, 프레슬리는 올리버 스톤 감독이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W'에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고. 영화 촬영장을 찾은 프레슬리가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보수 논객인 앤 콜터를 많이 닮았다는 이유로, 스톤 감독이 출연 제의를 했었다는 것이 언론들의 설명이다.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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