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기원미사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 203호실앞에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미사참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포스트=허주렬 기자]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28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최근 시국미사 발언에 대한 당·정·청의 쏟아지는 비판과 관련해 “도를 넘은 ‘종북몰이’에 분노를 느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천주교신도회 소속 의원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원미사(시국미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사제단과 신부들에 대해서까지도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특히 ‘연평도 포격 발언 논란’을 야기한 박창신 원로신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미사에서 한 사제의 강연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사를 한다는데, 아마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전세계 가톨릭의 공분을 사는 일이 아닐까 싶다”며 “부끄러운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원미사에는 김병상 신부의 주재로 민주당 문재인, 강기정, 노영민, 노웅래, 문병호, 박지원, 윤관석, 원혜영, 우윤근, 이인영, 유승희, 인재근, 홍종학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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