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파와 폭설을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라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쪽방촌. (사진=뉴시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쪽방촌. (사진=뉴시스)

23일 보건복지부는 전날인 22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대설 및 한파 상황에 대비해 취약계층 난방 등 안전과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계층 보호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자체에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시설 난방비를 차질 없이 지원하고,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에 동절기 연료비 등을 긴급복지 제도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지차체 별로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장비나 유선을 이용해 독거노인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 우선순위를 정해 직접 거주 상황을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노숙인과 쪽방주민, 독거노인, 장애인,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상황을 현장점검하고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단체와 적극 협력해 취약계층을 돕는다. 사회복지시설에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 안전을 철저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노숙인과 쪽방 주민,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 독거 어르신 등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없는지 더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중앙부처와 지자체, 민간기관이 모두 협력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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