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충청남도가 재해 복구 및 상인 일상 회복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23일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이날 서천 특화시장 화재 복구 대응 현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도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즉시 상가 당 200만원씩 긴급 재해구호비를 지원하겠다"라며 긴급 지원 대책을 밝혔다.
김 지사는 "상인 여러분들이 설 명절 전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서천군의 예비비를 투입해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하겠다"며 소비자 단체 협조를 받겠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에는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고, 서천 특화시장 건물 신축도 즉시 추진한다.
김 지사는 "새롭게 시장을 신축하기 위해선 공사 규모가 커 입찰을 하고 설계도 해야 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당장 시작하라고 지시했다"며 "조속한 시장 건물 신축 추진을 위해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입찰 등의 문제로 시간 끌지 말고 철거 작업을 하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김 지사는 "도 일자리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재해 점포에 대해 경영안정자금을 즉각 지원하고, 지방세 및 공공요금 유예 및 감면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 특화시장 화재는 전날인 22일 오후 11시 8분 발생해 23일 오전 7시 55분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서천 특화시장 수산동과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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