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상대로 백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래픽=뉴스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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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참여자의 중화항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중화항체란 감염이나 백신 예방접종으로 체내에 형성된 항체 중 감염력을 무력화하는 항체를 말한다. 

이번 분석은 접종력 및 감염력을 고려해 조사 참여자 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근에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주 XBB.1.9.1, BA.1, BA.5, EG.5.1 등에 대한 중화항체검사를 수행한 결과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변이주 XBB.1.9.1에 대한 방어능력을 가진 중화항체는 백신 접종과 바이러스 감염 6개월 후에는 1개월 후와 비교해 3.9배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접종자 및 바이러스 감염자에서 코로나19 중화항체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소하고, XBB.1.5 백신 도입 이전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 XBB.1.9.1와 EG.5.1에 대한 중화능이 낮았다.

지영미 청장은 "조사 결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백신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에 감염 취약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국내 도입된 XBB.1.5 백신의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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