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하나은행에서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하나카드)
(사진=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머니·하나페이를 통해서만 발급할 수 있었지만, 하나카드는 지난 18일 하나은행 영업점 전용 상품인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은행 지역별 주요 거점 61개 점포에서 신청 즉시 바로 발급 가능하며, 오는 3월 하나은행 전 영업점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국내 결제 시 하나은행 결제계좌에서 출금되며, 해외 결제 또는 해외 ATM 출금 시 외화 하나머니에서 즉시 차감된다. 외화 하나머니 잔액 부족 시에는 체크카드 결제계좌에서 자동 환전 후 결제돼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용 시에는 ▲환율 우대 100%,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을 기존 트래블로그 서비스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카페, 편의점, 생활비, 대중교통, 구독 결제 시 5%가 하나머니(최대 1만 하나머니)로 적립된다.

그간 해외에서 불안정한 데이터로 환전의 어려움을 겪거나 외화 하나머니 잔액 부족으로 결제 및 ATM 출금에 실패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오는 2월 1일부터 트래블로그'는 국내외 결제 시 부족한 금액은 연결 계좌에서 자동환전 후 결제된다. 

국내 결제뿐만 아니라 해외 결제 시에도 본인 등록 계좌에서 환율 우대 100%로 자동 환전돼 결제된다. 이는 해외 ATM 인출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외화 자동환전 시 환율은 하나머니 앱의 실시간 환율로 적용된다.

이석 그룹장(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은 "해외여행이 임박해 트래블로그 카드 발급을 원하는 손님 요청이 많았다"며 "하나은행 전 영업점 즉시 발급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2024년 새해 고객 감사 이벤트로 기존 3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던 26종 통화에 '환율 우대 100%' 제공 기간을 1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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