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립수목원이 전국의 벚꽃 명소를 중심으로 식물계절 관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19일 국립수목원은 공립수목원이 추천하는 전국의 벚꽃 명소를 기점으로, 시민 참여 식물계절 관측 프로그램인 '벚꽃엔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기후변화 취약 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을 통해 전국의 공립수목원 10개 기관과 공동으로 산림 내 자생식물에 대한 식물계절 현상을 관측해 왔다.

식물계절 현상이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식물의 생활사를 의미하며, 기후변화의 지표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식물의 관측 지점을 도심 지역으로 확대하고자 '벚꽃엔딩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전국 권역별로 지정된 12개 지역의 벚나무 개화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네이버 폼으로 인증하면 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발해 다양한 국립수목원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나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임영석 원장은 "우리 동네 벚꽃 개화 관찰을 시작으로, 작지만 의미 있는 동기 부여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시민과학 활동 및 현장 중심 수목원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 우리 자생식물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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