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21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21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21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윤 대통령은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21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어 수도 서울의 원도심 노후화와 높은 주거비용, 문화 인프라 격차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영등포와 구로 지역은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추진되면서 수출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등 '한강의 기적'을 이끈 핵심 지역이었으나, 최근 산업 트렌드와 도시공간 기능의 변화로 원도심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의 원도심을 개조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아파트와 달리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촌을 새로운 타운하우스와 현대적인 빌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집값에 대한 징벌적 과세도 바로잡는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고, 전·월세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향후 2년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 호를 공공이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한다. 

아울러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고, 기금 융자 및 세제 지원을 확대한다. 청년·서민층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월세 지원사업'의 지원대상과 기간을 확대하고, 주거급여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문화예술 인프라도 재정비한다. 노후화된 공간은 신속히 리모델링하고, 국립 문화예술시설이 조성되는 지역은 주변 일대를 묶어 문화예술 거점으로 활성화한다. 청년들이 많이 찾는 마포·홍대 일대는 '당인리 문화창작 발전소' 설립을 계기로 청년 복합예술 중심지로, 서울역·명동·남산 일대는 '서울역 복합문화공간' 및 '남산 공연예술창작센터'로 조성한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