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귀국했다.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21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 걸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다시 말씀 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사는 지난해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 대사는 "임시 귀국은 방산협력 관련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며 "다음 주는 한국과 호주 간 기획된 외교·국방 준비 관련 업무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귀국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자진 사퇴 등 거취 문제 등에 대해 이 대사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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