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오늘부터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의 혼란이 커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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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 파업으로 통근과 통학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도시철도와 무료 셔틀버스,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내버스 기사들의 파업은 12년 만이다.

노사는 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협상을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12.7%의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다.

시내버스가 멈추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혼란은 커졌다.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는 대부분의 노선이 차고지에 위치해있다는 것을 알렸다. 파업을 예상하지 못했던 일부 시민들은 지각을 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을 1일 총 202회로 늘려 운영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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