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지수 기자]

김근수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2014년의 주요 목표로 '업계의 수익원 확보'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꼽았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여신금융업은 여전히 타 금융업권에 비해 업무영역이 제한돼 있고 타 금융기관과의 업무중복으로 영업이 위축돼 있기에, 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며 "협회의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해 회원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회가 업계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협회를 중심으로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소비자단체 등과의 소통으로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가고 2014년 갑오년(甲午年)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여신금융업계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업계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회원사 및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업계는 '신(新)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 체계'가 도입된 후 1년 가까이 끌어 왔던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협상을 마무리 했고, 그 후속작업으로 밴(VAN) 시장의 효율성 및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VAN시장 구조개선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또한 대출금리체계 합리화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금리부담 완화를 추진했고, 소비자권익 보호를 위해 '카드론·리볼빙·체크카드·선불(기프트)카드' 표준약관 제정에 착수하는 등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했습니다.

리스·할부금융업의 경우에는 각종 규제에 따른 어려운 여건 하에서 협회와 회원사간 소통활성화를 통해 제도개선 사항을 개선했고, 업무영역 확대를 당국에 건의하는 등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신기술금융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목적 달성에 기여하고자 협회내 신기술금융실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신금융업은 여전히 타 금융업권에 비해 업무영역이 제한돼 있고 타 금융기관과의 업무중복으로 영업이 위축돼 있기에, 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협회를 중심으로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소비자단체 등과의 소통으로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여신협회는 우리 업계가 장기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업계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협회의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해 회원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회가 업계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겠습니다.

앞으로 여신금융업계는 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소비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갈 것입니다.

여신금융업권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애정어린 조언을 부탁드리며, 업계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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