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수정 기자] 대세남 김수현의 힘은 어디서나 거세다.

13억 중국 대륙도 ‘김수현’, ‘도민준’ 이름으로 들끓고 있다. 김수현이 최근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인기를 바탕으로 광고 및 행사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다시 한번 한류 스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한 방송사는 김수현 섭외를 위해 전세기까지 동원하는 등 ‘김수현 모시기’를 위해 방송국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판빙빙, 고원원 등 중국 톱스타들이 웨이보를 통해 ‘별그대’와 도민준(극중 김수현의 역할)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하고, 지난 14일 오픈된 김수현의 대만 팬미팅(3월 22일 예정) 티켓은 30분만에 전석(4000석)이 매진됐다.

이 뜨거운 김수현 열기는 현지 광고 및 행사 러브콜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번 주 드라마가 종영됐지만 그 전부터 10곳이 넘는 기업에서 광고 제의가 들어왔다.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현지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광고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우리 소속사에서도 놀라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는 3월 중순 서울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일본, 싱가포르, 태국까지 6개국 8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팬들의 성원이 워낙 뜨거웠던 탓이다.

▲ 김수현 태국 팬미팅 매진 현장

또한 해외 활동에 중점을 두지 않았던 김수현은 지난 25일 중쑤위성TV 예능프로그램 ‘최강대뇌’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최강대뇌는 뇌에 관한 지식과 집중력 테스트 등을 다룬 중국 장쑤위성TV 화제의 과학프로그램으로, 국제적인 저명인사들과 과학자들을 초청해 천재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인기 방송이다.

특히 주걸륜, 장쯔이, 타오징잉 등 중국 최고의 톱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첫 방송부터 웨이보 화제 참여도 1위를 기록했으며, 동시간 시청률 1위에 오르기도 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또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영날 중국 상하이 서산(佘山) 천문대 및 <별그대> 중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와 27일 저녁 <별그대> 마지막 회의 방송에 맞춰 서산 천문대에서 특집 행사를 개최 했다.

중국에 MENG3닷컴에 따르면, 별이 잘 보이는 저녁, 서산 천문대 및 상하이 재경대학교에서 치킨과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별그대> 마지막 회를 한국과 동시에 본방송하는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중 양국어에 능통한 동시통역사가 참석해 더욱 생생하게 드라마 내용을 전달했다. 본 행사 전에는 상하이 천문대의 천문학 전문가가 직접 ‘한국 드라마 <별그대>와 천문학’이라는 주제로, 별자리 및 천문학 관련 지식을 시민들에게 강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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