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뉴스포스트=백혜진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지만, 피의자에게 죄의식은 찾아볼 수 없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 모(31·여성)씨가 남성 3명에게 이유 없이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7시쯤 서울 양재동 길거리를 걸어가던 중 권씨 일당이 일부러 자신과 부딪혀 상해를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성적 수치심까지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권씨 일행은 한 중소기업의 부장과 차장이며, 회식자리에서 직원들끼리 술에 취해 장난을 치다가 실수로 부딪힌 것이라며 고의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성추행과 폭행 혐의로 권씨를 입건하고 사건을 중앙지방검찰청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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