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의 2014년 일자리·복지분야 업무보고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홍미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화상회의는 역대 정부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원격화상회의 방식으로 최근 비서동 위민1관 3층에 세종시와 연결된 영상국무회의실 공사가 마무리됨으로써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8일 국무회의에서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는 화상회의로 진행된 적이 있으나 이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 소재 정부 부처 장관들은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열릴 때마다 서울에 올라오는 일 없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청와대도 원격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혀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화상회의 주재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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