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뉴스포스트=백혜진 기자] 지난 20일 오후6시부터 밤11시까지 약 5시간동안 SK텔레콤 통신장애가 이어지며, 피해 고객들은 SK텔레콤이 어떤 보상을 취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통화망 장애는 24분 만에 복구가 됐다고 하지만, 실제 통화는 밤늦게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새벽까지 먹통이 이어졌다는 피해고객도 있어 오랜 시간 불편이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이 기간 중 전화를 걸면 '결번(없는 번호)'이라고 나오거나 아무런 신호음이 없이 전화가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장애는 서울은 물론이고 전남과 광주 등 지방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나나타났다.

일부 이용자는 음성 통신뿐 아니라 데이터 송수신도 안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밤 11시쯤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일부 고객분들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은 3월 20일 18시 가입자 확인 모듈 장애 발생 직후, 조속한 해결을 위한 긴급 복구 작업 및 정확한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해 문제 발생 24분 후 시스템 복구를 완료 했다"며 "이후 소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져 20일 23시40분에 정상화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보상방안과 관련된 사항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NS에서는 한 이용자가 "SKT 5시간째 먹통"이라며, "근데 이거 아세요? SK 텔레콤 약관에는 고객 책임 없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면 원친저으로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손해배상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있다"라는 글을 올려 수만명의 SNS 유저들이 글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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