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재공연 확정...베테랑 극작가 김태수와 연출가 김정근의 만남

[뉴스포스트=김지민 기자]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은 성수아트홀에서의 성공적인 초연을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공연을 준비한다. 극작가 김태수는 주제가 좀더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소폭의 수정을 가할 예정이고,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은 무대의 크기가 줄어들고 객석이 가까워지는 극장 환경 변화에 맞춰 더욱 밀도 높은 연출과 연기에 집중하는 등 관객과 더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런 노력들은 관객들이 조금 더 편하게 공연에 몰입할 기회를 줄 것이다.

침팬지!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다!
증권, 게임, 연애, 그리고... 행복!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는 큰 성공을 맛보았다가 급한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오는 전직 펀드매니저 "허영세"와 그의 유일한 친구인 동물병원 원장 "이호란"이 주인공으로, 금전에 대한 욕망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웃음과 함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 세태를 풍자한다.

또 증권, 연애, 게임등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개인이 쉽사리 빠져드는 대상을 각 캐릭터에게 대입하여, 각 캐릭터들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을 투영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꿈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강한 의지가 담긴 대사들과 일상의 사실적인 연출은 물론, 연극 무대에서 보기 힘든 나레이션과 대사의 교차, 영상과의 과감한 결합 등을 도입하여 효과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 <환장지경><로베르트쥬코>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충구가 8년간 일한 증권사에서 쫓겨났으나 여전히 증권에 빠진 주인공 영세 역을, 연극 <갈매기><파우스트> 영화 <빈집><가시> 등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박세진이사랑에 빠진 그녀, 호란 역을 열연할 예정이다.

또 연극 <바냐아저씨><소설가 구보씨의 자전거>등에서 자신만의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승철이 게임에 빠진알 수 없는 사내역을,연극 <처용><노이즈오프>등 수많은 연극에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 김로사가 곤란에 빠진 영세의 형수역을, 연극 <바쁘다 바뻐><이런 사랑>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고 있는 배우 조용환이 미지의 존재, 알파엑스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정보>
기간 : 2014년 4월 25일(금) ~ 2014년 5월25일(일)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3관 (동숭동 쇳대박물관 지하)
공연시간 :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7시┃ 공휴일, 일요일 오후 3시
관람료 : 전석 30,000원/만 12세 이상 관람가
공연문의 : 02-952-1770 (고온문화예술),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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