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엔터테이너 은지원(32)이 하와이에서 첫 사랑 이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달 초 예비신부와 친지, 지인들이 있는 하와이로 이미 출국한 은지원은 4월 20일 신부쪽 친지와 친구들, 은지원의 부모님 등 최측근들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야외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은지원의 아내가 될 이모씨는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이수진씨의 친언니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은지원이 하와이 유학시절 만난 첫사랑으로 2살 연상 미모의 사업가이다.

 

두 사람은 은지원이 1996년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헤어졌다가 지난 2008년 다시 만나 결혼으로 이어지게 됐다.

 

은지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하와이 현지식으로 결혼식을 하기로 했으며 따로 허니문을 갈 여유가 없어 두 사람이 만났던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허니문까지 대신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누나의 손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겐 조카 손자가 된다. 은지원에게 박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5촌 당고모다. 


특히 은지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3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가까운 친척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박근혜 전 대표의 참석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결혼식 장소가 국내가 아닌 미국 하와이이고 최근 백령도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인해 국민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다는 점에서 불참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 전 대표 측은 7일 “국내도 아닌 하와이 결혼식이라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며 “박 전 대표가 보통 가족행사의 경우에는 참석을 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SBS ‘절친노트’ 등에 고정 출연하는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만간 새 음반을 내고 가수로도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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