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엔카 직영몰은 지난 18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제4회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를 개최했다.(사진=SK엔카)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기아자동차의 레이가 공인연비 대비 실주행 연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차량으로 꼽혔다.

수입차 중에서는 폭스바겐 골프와 뉴CC가 가장 효율적인 차량으로 꼽혔다.

SK C&C 엔카사업부(대표 박성철)는 지난 18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제4회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 기아 레이(가솔린, 2012년식)의 실주행 연비가 공인연비 대비 96.3% 상승해 가장 높은 연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레이의 실주행 연비는 26.5km/l로 94대의 참가 차량 중에서 공인연비 대비 가장 높은 연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아 크레도스(가솔린, 1997년식)가 93.8%의 연비 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지만, 평소 차량 관리나 운전습관에 따라 높은 실주행 연비를 기록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공인연비보다 실주행 연비가 낮은 모델은 스마트 포투(-13.6%), 벤츠 E-클래스(-12.4%), 미니 쿠퍼 S(-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 포투는 레이와 달리 기록이 저조해, 같은 차종이나 모델이라도 운전 습관에 따라 확연히 다른 실주행 연비를 기록함을 보여줬다.

실주행 연비가 가장 높은 상위 10개 모델을 살펴보면, 디젤 차량 7대가 순위에 올라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가솔린 차량은 10위 쉐보레 마티즈 단 1대였다.

특히 폭스바겐은 골프와 뉴 CC가 모두 27km/l 이상의 실주행 연비를 기록하며 공인연비 대비 최대 81.1%의 연비상승률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실주행 연비와 연비 상승률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해 ‘가장 효율적인 수입차’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근처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한 뒤 약 200km의 지정 코스를 주행한 후 다시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해, 실제 사용한 연료 소모량과 주행거리를 비교하는 풀투풀(Full-to-Full)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엔카 최현석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대회가 많은 운전자들이 연비를 높이는 좋은 운전 습관을 체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을 것”이라며 “매년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얻은 실주행 연비 정보를 앞으로 직영몰에서 보다 많은 소비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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