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자세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박수정 기자]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관 협착증’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간단한 자세로 예방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목동자생한방병원 측에 따르면, 척추관 협착증은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 예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스트레칭은 ‘고양이자세’다.

고양이자세 운동 순서는 다음과 같다. 우선, 기어가는 자세에서 두 손과 두 무릎을 각각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허리를 움푹하게 바닥 쪽으로 내린다. 이어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숙이는 동시에 복부를 등 쪽으로 당기고 허리를 천장 쪽으로 둥글게 끌어올린다. 이 과정을 3~5회 반복한다.

김경훈 목동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고양이자세는 고양이의 다양한 자세를 본떠 만든 동작으로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미 척추관 협착증이 진행 중이라면 한방으로 수술 없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빠른 시일에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목동자생한방병원은 약해진 뼈와 신경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으로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한다. 극심한 통증 치료를 위한 염증 제거, 틀어진 척추의 구조를 바로 잡는 인대강화, 뼈 신경 재생 등이 대표 효과다.

김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뼈가 퇴행되면서 골극이 자라나는데, 뼈 신경 강화 한약은 뼈를 튼튼하게 해 더 이상 골극이 자라지 않게 한다”며 “또한 뼈의 파괴를 억제하고 뼈 형성을 촉진해 척추의 골격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골극이 너무 심하게 자라서 불가피하게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한약을 복용하면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염증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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