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제공)

[뉴스포스트=장은영 인턴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국내 개별은행의 공시자료를 분석하여 좋은 은행 순위를 발표한 결과 신한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4일 국내 17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분석하여 ‘2015년 소비자평가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는 금융·경영·소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안정성(40%), 건전성(20%), 수익성(10%), 소비자성(30%)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신한은행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은행, 씨티은행, 광주은행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제주은행, 경남은행, 수엽은행은 전체 17개 은행 중 각각 15위, 16위, 17위에 올랐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씨티은행이 BIS자기자본비율 16.90%로 은행권 평균인 14.16%보다 높아 1위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하위권인 15위였다.

건전성 부문에서도 씨티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씨티은행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보다 0.23%p 감소한 0.98%, 대손충당금적립류도 전년보다 0.25%p 감소한 2.81%다. 수협과 제주은행이 각각 16위, 17위에 올랐다.

수익성은 부산은행이 가장 좋았다. 총자산이이률이 0.75%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순이자마진율도 2.47%였다. 산업은행은 2014년도에 흑자 전환했으나 순이자마진율이 1.43%로 가장 낮았다.

신한은행은 소비자성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전년 대비 민원이 14.3% 감소했고, 신뢰도는 9.4%p 증가했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이번 평가는 개별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체계적인 정보로 금융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