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393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7% 감소

[뉴스포스트=이진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의 수출감소와 관련해 수출부진업종에 대한 긴급 점검 한다.

산업부는 7일 중국경기 악화와 저유가 등으로 8월 수출입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윤상직 장관 주재로 수출부진업종 긴급점검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8월 수출은 393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7% 감소했고, 수입은 18.3% 감소한 350억달러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 최근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감소 원인과 앞으로 수출여건,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상직 장관은 “저유가와 세계경기 위축,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 등으로 수출여건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악화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을 조속히 추진하고 산업별 구조개편, 노동개혁 등을 통해 업종경쟁력을 높여 수출동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수출입동향을 주 단위로 점검하고 차관, 무역투자실장, 산업경제실장 등을 중심으로 수출정책 이행상황 및 업종별 수출여건을 점검하는 등 기업들의 현장 애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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