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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삼성전자는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7조 3933억 7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08%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1조 6825억7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조4585억5900만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28%가 증가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은 7.18%, 매출액은 6.48%가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11% 감소했다.

3분기는 주요 통화대비 지속된 원화 약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8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6천600억원으로 2010년 3분기(3조4천200억원)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반도체 사업은 DDR4, LPDDR4 등 고부가 제품과 고용량 SSD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14나노 파운드리 공급을 개시했다.

디스플레이(DP) 사업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와 중저가 패널의 판매 증가 등 OLED의 가동률 향상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IM(IT&Mobile Communication)부문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A8, J5 등 신모델을 출시하며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갤럭시 S6 가격조정과 중저가 제품의 판매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E부문은 TV의 경우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북미 시장 성장 지속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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