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해군에 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 중위(23)가 소말리아 해역 파병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우리 선박의 해상 안전보장을 위해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을 떠났던 청해부대 19진 ‘충무공이순신함’이 6개월 간의 임무를 완수하고 23일 오전 귀국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오전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이기식 해군작전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과 장병, 청해부대원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부대 19진 입항환영식을 개최했다.

▲ 최민정(23) 중위(좌)와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날 환영식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인 최민정 중위도 참가해 귀국신고를 했다. 지난해 11월 임관한 최 중위는 지난 1일 소위에서 중위로 진급했다. 최 중위는 청해부대 19진에서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다.

20여 분만에 환영식을 마친 최 중위는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만났다. 어머니에게서 작은 꽃다발을 받은 최 중위는 가볍게 포옹했고 다른 가족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청해부대 19진 충무공이순신함은 파병기간 중 27차례에 걸쳐 국내외 선박 55척을 안전하게 근접 호송하고, 1000척 이상의 선박에 대해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이기식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날 환영식 훈시를 통해 “청해부대 19진의 모든 성과는 부대장을 비롯한 청해부대 장병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청해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청해부대 파병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복귀한 충무공이순신함 장병들은 경남 진해기지로 이동해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조국해양 수호 임무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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