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기아자동차는 11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올 뉴 K7(ALL NEW K7)’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지고 12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올 뉴 K7’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고급스러움’ 구현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올 뉴 K7’은 국산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자체 구조 설계를 통해 개발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 연비 개선, 중량 절감 등 타사 동급 변속기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번에 개발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향후 출시될 준대형급 이상 고급 세단 및 SUV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올 뉴 K7’은 가솔린 모델 2종(2.4, 3.3),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3.0 LPi 모델 등 총 4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올 뉴 K7’의 라인업은 총 5개로 확대된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m의 엔진성능을 구현했으며,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0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시10.4km/ℓ)로 이전 모델의 3.0 가솔린과 동등한 수준의 연비를 구현했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 복합연비 14.3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시 14.8km/ℓ)로 동급 디젤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2.4 가솔린 모델은 세타Ⅱ GDi 개선 엔진이 탑재돼 1500rpm대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 실사용 구간에서 더욱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하며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m, 복합연비는 11.1km/ℓ의 엔진 성능을 확보했다. (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시 11.5km/ℓ)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m, 복합연비는 7.4km/ℓ다.(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시 7.6km/ℓ)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국내 준대형 세단 최대 수준의 제원을 갖췄다. 특히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는 동급 최대 크기로 이전 모델 대비 10mm 확대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올 뉴 K7’ 외관 디자인은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고급스럽고 대담해진 전면부 ▲풍부한 느낌의 면처리와 스포티한 비례로 속도감이 느껴지는 측면부 ▲간결하면서도 볼륨감 있게 마무리된 후면부를 통해 세련되고 품격있는 모습으로 완성됐다.

차체 강성도 강화됐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적용비율을 51%로 대폭 확대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고객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SMART BSD)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차간 거리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일부 시스템인 ‘고속도로 안전구간 자동 감속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안전구간 제한속도 초과 운행시 자동으로 감속해 고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했다.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국산 최초로 적용한 것도 ‘올 뉴 K7’의 강점이다.

가격은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각각 3080만원~3110만원, 3360만원~3390만원으로 책정됐다. 3.3 가솔린 모델은 3480만원~3940만원, 3.0 LPi 모델은 2640만원~3110만원이다.(렌터카 기준)

한편 기아차는 ‘올 뉴 K7’ 사전계약 기간 동안 계약한 고객 중 3월 31일까지 출고한 고객에게는 정가 18만원 상당의 몽블랑 키링을 제공하거나 사전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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