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박수정 기자] 13일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하의 기온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추위는 14일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강원도(양구군평지·평창군산간·강릉시산간·홍천군산간·철원군), 경기도(가평군)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상북도와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영하 7.2도, 인천 영하 5.9도, 수원 영하 5.7도, 춘천 영하 9.7도, 강릉 영하 3.8도, 청주 영하 3.7도, 대전 영하 3.2도, 세종 영하 3.9도, 전주 영하 2.2도, 광주 영하 0.5도, 대구 영하 3.6도, 부산 영하 2.5도, 제주 4.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영하 1도, 춘천 0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2도, 세종 2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5도, 제주 5도 등으로 예측됐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 많다가 점차 흐려져 곳곳에 눈이 오겠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해안 눈 또는 비)는 낮까지 눈(강수확률 60~80%)이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충청북도, 경북북부내륙에도 눈(강수확률 60~70%)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전남북부·전라북도·울릉도 2~7㎝, 중부지방(강원도 영동·충남 서해안 제외)·전남 남부·경남북서 내륙·서해5도에 1~3㎝다.

충남 서해안·중부지방(강원도 영동·충남 서해안 제외)·경북북부 내륙·제주도(산간 제외)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1~3㎝의 눈이 오겠다.

오전 5시 현재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서산 4㎝, 정읍 2.5㎝, 당직·청양 2㎝, 전주·홍성 1.5㎝, 목포 0.7㎝, 광주 0.5㎝ 등이다.

충청남도 서산시와 전라북도 익산시, 김제시, 부안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추운 동시에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하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강원도(양양군산간·고성군산간·속초시산간·삼척시평지·동해시평지·강릉시평지·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와 서해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기확산이 원활하고 늦은 오후부터 서해상으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이 약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되면서 강원영동은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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