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박수정 기자] 23일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맴도는 등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한층 낮게 느껴지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 영하 8.7도, 인천 영하 8.2도, 수원 영하 7.8도, 춘천 영하 7.8도, 강릉 영하 5도, 청주 영하 6.7도, 대전 영하 6.5도, 세종 영하 6.8도, 전주 영하 5도, 광주 영하 3.4도, 대구 영하 4.5도, 부산 영하 1.1도, 제주 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인천 영하 8도, 수원 영하 7도, 춘천 영하 8도, 강릉 영하 4도, 청주 영하 7도, 대전 영하 5도, 세종 영하 7도, 전주 영하 5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영하 1도 등으로 예측됐다.

오전 5시 현재 세종시, 인천시(강화군), 충청북도(제천시), 충청남도(계룡시·청양군·천안시), 강원도(양구군산간·양구군평지·평창군산간·강릉시산간·홍천군산간·양양군산간·인제군산간·고성군산간·속초시산간·홍천군평지·인제군평지·춘천시·화천군·철원군), 경기도(가평군·남양주시·파주시·의정부시·양주시·고양시·포천시·연천군·동두천시·김포시)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빙판길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충청이남서해안에서 내리는 눈(강수확률 60~90%)은 오후에 충남내륙과 전라남북도내륙,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밤에는 경기남부와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 20~60㎝, 전라남북도 서해안·울릉도 10~30㎝, 충남 서해안·전라남북도 내륙·제주도(산간 제외) 5~20㎝, 충청남북도 내륙·서해5도 2~7㎝다.

오전 6시 현재 울릉도에는 대설 경보가,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부터 24일까지 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남해동부 앞바다와 동해 앞바다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강한 바람에 의한 대기확산으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돼 수도권·강원권·대전·충북·전북·부산·대구·경북·제주권은 '보통', 그 밖의 권역은 '좋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동, 경상남북도, 전남 남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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