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도권 집중 유세...문재인·천정배도 합세

▲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4·13 총선가 3일 앞으로 다가와 여야 대표는 10일 전날에 이어 수도권 표심잡기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사전투표가 끝나 본선만을 남겨 놓고 있는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이 최대 분수령이 될 거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총선 일자가 임박해 정치권에서 지원 유세가 한창이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 중 122석이 속해 있는 수도권에 대한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 송파, 강남, 광진, 동대문 등을 돌며 서울 표심 잡기에 주력을 다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신동우(강동갑), 이재영(강동을), 김을동(송파병) 후보 유세를 지원하고 오후에는 이종구(강남갑), 김종훈(강남을), 이은재(강남병), 정준길(광진을), 정송학(광진갑), 박준선(동대문을), 허용범(동대문갑), 김동성(중·성동갑) 후보를 도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유세를 마친 뒤 울산으로 이동해 안효대 후보를 만나 지원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역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 대표는 이날 20분 단위로 유세를 펼쳐 최대한 많은 지역을 돌아다닌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성북갑의 유승희 후보와 북한산 등산객 인사를 하고 명동성당에서 이지수(중성동을) 후보와 예배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주말 관광객이 몰리는 어린이대공원을 찾아 전혜숙(광진갑)·추미애(광진을)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후 석촌호수로 이동해 최명길(송파을)·박성수(송파갑) 후보를 차례로 지원사격 한다.

오후에는 성남으로 가 김병관(성남 분당갑)·김병욱(성남 분당을) 후보의 합동유세를 돕고 용인 갑·을·병·정 지역구를 돌며 백군기·김민기·이우현·표창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경기 광주로 이동해 임종성(광주을)·소병훈(광주갑) 후보를 지원하고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다.

저녁에는 진선미(강동갑)·고용진(노원갑) 후보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노원을·병의 우원식·황창화 후보의 지지하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호남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전 대표는 수도권 유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지지기반을 다진 뒤 옥수역으로 이동해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후보를 돕는다. 이어 관악구로 가 김성식(관악갑)·이행자(관악을)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후 서울 구로동으로 이동, 정찬택(구로을) 후보를 지원하고 강서구 김영근(강서갑)·김용성(강서을)·김성호(강서병) 후보에 대해 집중지지 유세를 펼친다.

이어 은평구로 이동해 김신호(은평갑)·고연호(은평을) 후보를 지원한다. 이후 경기 고양시로 이동, 장항동 미관광장에서 고양·파주 후보들에 대한 합동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를 지원해온 천정배 공동대표도 이날 오후 상경, 서경선(중성동갑)·정호준(중성동을)·박태순(종로구) 후보와 함께 표심 잡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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