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쌍용자동차가 3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LIG투자증권:투자의견 Hold 유지, 목표주가 7500원→8400원 ↑

LIG투자증권은 20일 쌍용자동차에 대해 이 같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다만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

신재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8508억원, 순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시장기대치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별소비세 할인 종료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1.9% 감소했으나,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감소 폭이 2.5%를 기록하며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외환 차익에 따른 영업외이익으로 영업적자를 상쇄해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6월 개별소비세 할인 종료로 매출 비중이 높은 내수시장 절벽이 우려됐으나 티볼리의 선전을 바탕으로 7월을 저점으로 판매량이 반등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가세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동, 이란 등 신흥국 위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도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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