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미래일기’캡쳐)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미래일기’ 배우 서우와 어머니와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는 서우가 2038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우는 “엄마 나이인 50대로 가서 엄마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말하며 54세가 된 23년 후 미래에서 90세가 된 모친을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타고 두 사람의 추억의 장소인 덕수궁으로 향했다.

서우는 어머니에 대해 “절 37세에 낳으셨다. 딸 셋 중 막내딸이다”라며 “예쁨을 받고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최고의 안티는 엄마”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악플을 100개 합친 정도다. 굉장히 솔직한 말로 내게 돌직구를 던지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우는 멀리서 90세가 된 모친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쏟아냈다. 서우의 어머니 역시 서우의 모습을 발견하고 뒤돌아 눈물을 훔쳤다.

이후 서우는 애써 눈물을 닦고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갔다. 모녀는 한참을 말없이 서로를 안았다.

한편 이날 서우는 “예전에 엄마와 함께 외출했는데, 뒤에서 사람들이 나를 욕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엄마의 뺨이 흔들리더라. 그 뒤로 엄마와 외출을 하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머니 역시 “누구한테나 귀한 딸인데 사람들이 너무 쉽게 그렇게 안 좋은 얘기를 옆에서 하는 걸 봤을 때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게 어렵고 불편한 점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그 다음부터는 함께 나가는 게 꺼려졌던 점이 있다. 서우에겐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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