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좌), 김준수(우)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올해 관객이 뽑은 최고의 뮤지컬배우로 김준수와 정선아가 뽑혔다.

공연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은 ‘2016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2016 SACA’ 결과, 김준수와 정선아가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꼽혔고 26일 발표했다.

김준수는 올해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도리안 그레이'의 도리안 그레이를 맡아 저력을 과시했다. 그는 2014 SACA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고의 뮤지컬 배우 남우 주연으로 뽑혔다.

김준수는 올 초 뮤지컬 ‘드라큘라’를 통해 400년 동안 사랑하는 여자를 잊지 못하는 드라큘라로 파격 변신하며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과시한데 이어 '도리안 그레이'에서는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는 ‘도리안’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악 발성과 팝 발성으로 보컬실력이 뛰어난 정선아는 올해 ‘위키드’의 글린다와 이달 개막한 ‘보디가드’의 주역 레이첼 마론으로 관객을 만나 호평을 얻었다.

최고의 뮤지컬 배우 ▲여우 조연상에는 ‘도리안 그레이’ 구원영 ▲남우 조연상은 ‘도리안 그레이’의 최재웅 ▲여우 신인상은 ‘도리안 그레이’의 홍서영 ▲남우 신인상에는 ‘프랑켄슈타인’, ‘올슉업’의 최우혁 ▲뮤지컬 앙상블상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앙상블 팀이 뽑혔다.

올해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는 ‘도리안 그레이’(초연)와 ‘프랑켄슈타인’(재연)가 선정됐다.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은 ‘키다리 아저씨’(초연), ‘드라큘라’(재연)▲최고의 연극으로는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초연)과 ‘엘리펀트송’(재연)이 선정됐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SACA는 스테이지톡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11일 최종 수장자를 뽑았다. 최종 선정 조사에서는 응답자가 각 항목에 대해 객관식 단수 선택으로 올해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하도록 했다. 선정에는 스테이지톡 회원 3624명이 참여해 연극 8개 부문, 뮤지컬 11개 부문 등 총 19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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