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박보검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그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일 박보검의 차기작으로 ‘서복’이 거론됐다.

‘서복’은 ‘건축한개론’ 이용주 감독의 신작으로, 영원히 살고자 하는 진나라 시황제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영약을 찾아 떠났으나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서복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다. 박보검은 치유 능력이 있는 복제인간 서복역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복’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일뿐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지 제안을 받은 단계이기는 하지만 박보검의 차기작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만 큼 박보검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배우다. 실제로도 영화계 쪽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영화를 막론하고, 많은 곳에서 대세 배우인 박보검을 잡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영화와 드라마 등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차기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차기작 얘기가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박보검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앞서 박보검은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이런 이유로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박보검이 스크린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또 박보검이 타이틀롤을 맡아 스크린으로 컴백한다고 하면 그가 충무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현대 충무로는 최민식, 송강고, 황정민, 이병헌, 김윤식 등이 영화계를 꽉 잡고 있다. 중년 배우들이 극장가를 주름잡고 있는 것. 이런 상황에서 박보검은 충무로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보검이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 충무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한편,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에선 바둑천재 최택 역으로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매력을 선보였다. 차기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에선 전작과 상반된 왕세자 이영 역학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