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vs ‘공조’ 오는 18일 개봉 ‘맞대결’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영화 기대작 ‘더 킹’과 ‘공조’가 오는 18일 맞대결을 펼친다. 과연 어떤 영화가 울고 웃을지 기대된다.

조인성·정우성의 ‘더 킹’

‘더 킹’은 영화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아버지가 검사에게 맥도 못 추는 것을 보고 사법고시에 패스해 검사가 돼 권력의 맛에 중독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들의 일상으로 파고들어 이들의 민낯을 고스란히 들추는 이 영화는, 부패한 엘리트들이 어떻게 한 사회를 주무르는지를 표현했다.

‘더 킹’은 기획부터 관심을 모았다. 조인성이 8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했고, 조인성의 선배 검사로 정우성이 합류, 류준열과 김아중 등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특히 두 비주얼리스트의 조합 외에도, 국정농단 소재 또한 주목받고 있다.

현빈·유해진의 ‘공조’

‘공조’는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김성훈 감독의 신작으로, 비밀 작전 중 아내와 동료를 잃은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형사가 남한으로 숨어든 조직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한국 경찰과 공조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조’의 최대 이슈는 단연 현빈과 유해진의 만남이다. 현빈은 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를 맡아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유해진은 현빈과 호흡을 맞추는 한국형 생계형 형사를 맡아 코믹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런 이유로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는 ‘공조’의 최대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