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의 한 항구에서 하역작업이 진행중이다. (사진=뉴시스=뉴스포스트)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칠성 음료 제품의 중국 수출이 현지 통관 중단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국내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수출과 관련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롯데칠성 과실음료 제품이 통관 중단 조치로 지연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롯데칠성을 포함해 식품 수출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롯데칠성과 같이 ‘통관이나 검역이 강화됐다’고 응답한 업체가 4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에서의 서류 검사나 라벨링 심사 등이 강화돼 통관절차가 어려워진 것. 반면 나머지 7개 업체들은 ‘통관 절차에 큰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롯데칠성 관계자는 “롯데칠성의 과실 및 탄산음료가 지난 2일부터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통관 절차가 중단된 상태는 맞지만, 일부 언론에 나온 전량 반송은 아니고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서류 미비일 경우 관련 서류를 추가해 제출하면 통관이 가능했으나, 최근 통관 및 검역이 강화돼 현재까지도 통관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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