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온수역 일대, 상업‧문화 기능 갖춘 '서남권 중심'으로 탈바꿈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서울 구로 온수역 일대가 9년여만에 상업문화기능이 집약된 지역으로 탈바꿈해 서남권 중심축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구로구 온수동과 오류동 등 지하철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 계획을 재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는 지난 2008년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처음 결정된 지 9년여만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법적·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전략적인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을 재정비한다고 전했다.

이 일대는 지하철 1·7호선과 경인로가 지나는 서남권 교통 요충지다. 동부제강 부지와 서울시에서는 유일한 럭비전용구장 등 대규모 부지, 주거시설 등이 혼재됐다.

서울시는 다음달 재정비용역을 선정한 뒤 약 20개월 동안 일대 도시계획 문제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준공업지역을 혁신해 신성장 산업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민 생활기반을 강화한다는 '도시기본계획 2030 서울플랜' 등을 참조할 계획이다.

동부제강부지와 럭비구장 등 대규모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활용방안과 상업문화기능 등 전략용도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온수역 일대가 서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