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만해기념관, ‘다큐멘터리 사진전 남한산성’ 특별전

(사진=남한산성 만해기념관 제공)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사진전 남한산성’ 전시회가 열렸다. 만해기념관 주최와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 주관으로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최용백,최중욱,조선운,최태종,민주식의 특별 초대전이다.

남한산성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일깨워주는 <다큐멘터리 사진전 남한산성> 특별전은 5개의 섹션으로 전시되었다. 즉, 1부 사찰의 미소 망월사, 장경사(최용백), 2부의 성곽의 숨결(최중욱), 3부에서의 옛길의 흔적(조선운), 4부의 역사와 소통하다.(최태종), 5부의 전통의 혼魂(민주식)등이 남한산성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그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찰의 미소’에는 선시(禪詩)적 분위기와 의승군을 향한 사랑으로 시공간을 넘어 깨달음의 미소로 승화한다는 느낌이다. 이어 ‘성곽의 숨결’은 흑백사진의 질감과 톤으로 오래된 돌의 무게감에 역사성과 영원성을 담고 있어 자못 진지하다. ‘옛길의 흔적’ 은 옛길의 흔적을 살피는 과정으로 서정적이고 정감이 있어 편안하고 친숙한 느낌이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길의 심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는 걸 작품을 통해 실감한다.

(사진=남한산성 만해기념관 제공)

'역사와 소통한다' 를 주제로 담은 최태종의 작품은 한국의 미를 담은 목조 건축물들이 역사와 함께 긴 호흡을 한다는 느낌이다. 작가는 성장하면서 남한산성의 주변을 거닐며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따라서 남한산성의 문화적 역사적인 장소를 기록하는 작업이 자연스럽다고 전했다. ‘예술의 혼(魂)’ 민주식은 남한산성의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재현, 계승하고 있다는 것에 상징성이 느껴진다. 민 작가는 “오래 전부터 남한산성문화제, 숭열전 제향, 현절사 제향, 도당굿 등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다큐멘터리 사진전 남한산성’ 은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에서 5월 9일부터 5월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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